[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내달 1일 오후 5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여순사건 특별 연극공연 '1948 여수'가 개최된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작품은 1948년 여수시민의 고달픈 삶과 함께 독립의 기쁨을 마임으로 표현하며 시작된다.
혼란한 세상 속, 경찰과 군인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청년들이 내는 정치적 목소리도 점점 높아진다.
여순사건 공연 [사진=여수시] 2022.09.26 ojg2340@newspim.com |
'단선, 단정 결사반대', '배고파 못 살겠다' 등 구호가 사방에서 들리는 가운데 여수 중앙동 시장 한쪽에서는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젊은이들이 14연대 군인 모병에 지원한다.
저마다의 사연을 얘기하는 14연대 군인들. 요란한 헬기 소리와 함께 불바다로 변한 여수시내. 이내 여순사건의 비극이 시작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1948년 여수의 그때를 기억하고 용서와 화해, 치유와 상생으로 여순사건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이 하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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