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태용 주미대사는 26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기간에 한미 정상들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양국간의 진지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 차례 만나서 한미 간 핵심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조태용 주미대사. [사진=뉴스핌] kilroy023@newspim.com |
그는 "두 정상 차원에서 IRA와 관련한 우리 업계의 우려 등을 논의하고 이 사안에 대해 진지한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은 의미있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조 대사는 미국의 11월 중간 선거를 감안하면 신속한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내·외국산 차별 금지라는 국제 규범과 IRA 시행 과정에서의 보완 등을 미국 측에 제시하며 해결 방안 도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대사와 주미대사관 측은 윤 대통령이 뉴욕 방문 당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뒤에 불거진 비속어 사용 논란 등과 관련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측에 해당 발언이 미국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을 전달했고 백악관측은 이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와 관련,현재로선 미 정부나 의회에서 이와 관련한 추가적인 문제 제기는 없었다면서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보도는 동맹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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