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진행되는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떠났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1 photo@newspim.com |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 총리는 '조문 외교'를 위해 방일한 각국의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하고, 일본 재계 인사들과도 접촉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 국민의 슬픔에 위로의 뜻을 전하고, 국장에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일 관계 복원과 경제 협력을 위해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을 포함해 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정식 면담은 아베 전 총리의 국장 다음 날인 28일 오전에 이뤄진다.
한 총리는 이에 앞서 27일 오전 도쿄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난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9일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기에 앞서 일본에서 한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의 발전 등 현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산 차량을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한 총리는 방일 기간 니콜라에 이오넬 치우커 루마니아 총리와 회담을 통해 양국의 관계와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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