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현대아울렛 화재와 관련한 합동분향소가 27일 차려지고 보상이 논의되는 등 사고수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와 유성구는 27일 오전 합동분향소를 현장에 마련하고 오후 1시반 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현장에 계신 유족들을 위로하고 희생자에 대한 시민 조문을 돕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이날 오후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며 유가족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에서 지난 26일 발생한 현대아울렛 화재와 관련해 합동분향소가 27일 차려지는 등 사고수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7일 오후 사고 현장을 찾아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2022.09.27 nn0416@newspim.com |
한편 이번 사고 보상을 위한 협의가 본격 시작되고 있다. 먼저 현대백화점그룹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희생자들이 옮겨진 대전선병원 등에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들이 각각 배치돼 장례절차 등을 도우며 유가족 마음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또 입점 상인에 대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대전시와 유성구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전시와 유성구도 희생자에 대한 장례를 지원하고 아울렛 입점 상인에 대한 지원책 등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사고 발생 3일째인 28일 희생자 중 3명이 장례절차를 거쳐 발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수습과 관련해 유가족 항의도 이어졌다. 사고 원인 규명이 보상보다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30대 희생자의 작은 아버지가 27일 오후 사고현장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사고수습이 행정을 위한 장식품"이라며 "유가족에게 제대로 된 상황 설명과 사고원인을 규명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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