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초소형모듈원자로(MMR) 활용 고온수전해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고온수전해(SOEC) 스택 생산 플랜트 구축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국가산업단지 조성시 적극 참여 등을 골자로 울진군과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우측)와 손병복 울진군수가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
울진군은 관내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시 수소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단계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울진군과의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 협약 체결을 통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MMR과 연계한 청정수소 플랜트 사업을 추진해 MMR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미국 초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전 전문 기업인 USNC사와 올해 상세설계 계약을 체결했으며, 8월에는 주요 기자재 구매계약을 맺었다. 세계 최초 4세대 MMR 플랜트 건설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뜻을 한곳에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당사는 캐나다에서 수행 중인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기업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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