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탑재된 동력시스템이 미국 유명 자동차 매체가 선정한 '최고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자동차는 27일(현지시각) 아이오닉5의 동력시스템이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워즈오토는 1995년부터 '10대 엔진'을 선정해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2019년부터는 전동화 추세를 반영해 동력시스템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으로 확대 시상하고 있다. 

아이오닉5는 29개 파워트레인 가운데 성능, 효율,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상위 10위에 올랐다. 아이오닉5의 동력시스템은 우수한 주행성능과 초고속 충전 기술,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아이오닉5는 4륜구동 기준 최대출력 239kW, 최대토크 605Nm 성능을 자랑한다.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458km(2WD, 19인치 휠,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에 달한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약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초급속 충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도 갖췄다. 

워즈오토 측은 "아이오닉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롭고 넓은 실내공간을 만들어 냈다"며 "아이오닉5의 동력시스템은 자동차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시상식은 내달 말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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