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유희동 기상청장이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로 당선됐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유 청장은 지난 23일 WMO 집행이사 보궐선거에서 아시아지역 회원국 만장일치로 집행이사로 선출됐다. 유 청장이 집행이사로 선출되면서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WMO 집행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유희동 기상청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 회계년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에 대한 정부 측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3 photo@newspim.com |
WMO 집행이사회는 세계기상기구의 예산과 각종 사업을 총괄·조정하는 핵심 집행조직으로 193개 회원국 중 37개국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아시아 지역은 한국을 포함해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 일본, 이란, 인도 등이 2023년 5~6월 개최 예정인 제19차 세계기상총회까지 집행이사국 역할을 수행한다.
기상청은 유 청장의 집행이사 당선에 대해 우리나라가 세계기상기구의 핵심 기여국으로 세계기상기구 전략계획 이행, 정책지원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대응 역량 지원 등 협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유 청장은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 당선은 국제 기상기후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기여한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기후위기 속에서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제적 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우리나라의 선진 기상기술을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알리며 그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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