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8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41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법인세가 28조원 가까이 더 걷혔고 종합소득세와 근로소득세 등 소득세도 12조원 가까이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교통세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4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8월 국세수입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달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289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조원 증가했다.
국세수입 증가를 주로 견인한 세목은 법인세와 소득세, 부가가치세였다. 특히 법인세는 기업실적 개선으로 27조7000억원 증가했다.
8월 국세수입 현황 [자료=기획재정부] 2022.09.29 soy22@newspim.com |
소득세는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 중심으로 11조9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도 소비와 수입 증가로 5조5000억원 더 걷혔다. 다만 교통세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3조9000억원 감소했다.
추경 예산 대비 진도율은 72.9%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1.2%p 높은 수준이었다.
8월 당월 기준으로 보면 국세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7000억원 증가한 2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법인세가 12월 결산 법인 중간예납 납부로 3조8000억원 증가했다.
경기 회복에 따라 성실신고 확인 대상자 분납분이 증가하고 고용이 회복한 영향으로 종합소득세와 근로소득세도 2조6000억원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수출에 따른 환급 증가로 1조4000억원 감소했다. 교통세와 증권거래세도 5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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