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는 오는 30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해양생물 보호구역 지정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월에 열린 '여자만 갯벌 해양보호구역 지정 토론회'에 이어 여수시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목표로 열리는 두 번째 토론회다.
해양생물 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토론회 [사진=여수시의회] 2022.09.29 ojg2340@newspim.com |
문갑태·백인숙 여수시의원과 전남‧여수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공동 주최, 여수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열리며 3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발제는 정성구 경남도청 사무관의 '해양생물보호구역 이해와 지정 절차'와 박근호 해양환경인명구조단 대장의 '여수지역 상괭이 개체 분포와 현황', 김광철 바다파출소 소장의 '상괭이 사체 발견 시 대응 매뉴얼', 이영란 오산대학교 교수의 '상괭이 보호 방법과 협력 의제'라는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유관기관·단체 관계자들이 나선다. 여수시의회에서는 문갑태 의원, 여수시에서는 관련 부서인 섬자원개발·해양항만레저·어업생산과장 총 3명이 토론자로 참가한다.
민간단체에서는 전남 여수환경운동연합‧해양환경인명구조단‧시민환경연구소 관계자, 어민단체에서는 화양면 안포 어촌계장이 토론에 참가하며 최상덕 전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토론회를 주최한 문갑태·백인숙 의원은 "최근 여수해안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사체로 다수 발견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토론회는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과 상괭이를 중점으로 다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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