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어로 평가받던 더블유씨피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며 고전하고 있다.
[로고=더블유씨피]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08분 더블유씨피는 시초가(5만4000원) 대비 9950원(-18.43%) 내린 4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6만원보다 8% 낮은 5만4000원으로 형성됐다.
더블유씨피는 2차전지 분리막 분야 국내 2위의 제조업체로서 3조원 안팎의 기업 가치가 거론되며 IPO(기업공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공모가 기준 조 단위 시가총액 규모 상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글로벌 경제 위기 불안에 첫날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달 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가 있었지만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긴축 기조유지, '킹달러 현상'으로 2차전지 관련주 주가는 계속 하락세다.
코스닥 시총 2위인 에코프로비엠(-1.54%)은 전 장보다 1400원 떨어진 8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엘앤에프(-1.15%), 천보(-2.25%) 등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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