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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10월에 강한' 비트코인, 美 증시 따라 상승

기사등록 : 2022-10-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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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1만9500달러 위에서 상승 흐름을 지속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0월 4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8 % 상승한 1만9576.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79% 전진한 1323.02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28 kwonjiun@newspim.com

간밤 뉴욕증시가 10월 첫 거래일을 강력한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리스크 선호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3대지수는 영국 정부의 감세안 일부 철회와 달러 후퇴 등에 힘입어 2% 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10월에 접어들면서 비트코인의 강한 반등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에 따르면 2015년 이후로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중 25% 정도 올랐다.

비스포크 분석가 제이크 고든은 "평균 월간 움직임만 보면 10월은 비트코인에 최고의 달"이라면서 이더리움에도 양호한 달이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의 경우 같은 기간 10월에 오른 적이 75%가 넘었고, 평균 상승폭은 9%가 넘는다.

비트코인 가격이 8월 15% 떨어진 데 이어 9월에는 낙폭이 4% 정도에 그치며 비교적 선전 중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10월 가격 흐름이 향후 투자심리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글래스노드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가격 하락에도 꿋꿋이 버티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이 당장은 관망세를 유지해도 가격이 회복을 시작하면 매수세가 본격 유입될 것이란 게 애널리스트들의 판단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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