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동차 네비게이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서울시내 주요 교차로의 신호상태와 파란 불이 들어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국내 최초 서울 C-ITS의 실시간 도로위험, 신호, 차량상태 등 정보가 '공공데이터'와 '서울교통 빅데이터' 포털을 비롯한 오픈API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5일부터 시민 누구나 서울 C-ITS 교통데이터를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다. 정보는 '공공데이터'와 '서울교통 빅데이터' 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C-ITS 구축 현황도 [자료=서울시] 2022.10.04 donglee@newspim.com |
서울시는 이번부터 도심(사대문안), 여의도, 강남, 상암(자율주행시범운행지구), 주요간선도로(중앙버스전용차로)를 비롯해 주요 교차로 788개소의 교통신호 및 잔여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지금은 642개 교차로에 대해서만 신호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오는 2024년까지 4차로 이상 모든 교차로(3660개소) 정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교통신호정보 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1600대, 택시100대를 비롯해 총 1700대 차량에서 수집되는 교차로위험정보, 보행자정보와 '도로위험정보'를 제공한다. 또 차량 위치나 급감가속 등 '차량정보' 그리고 맵 데이터 등 기반정보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오픈API 서비스로 시민들이 실시간 C-ITS 데이터와 다른 교통 데이터를 융·복합한다면 운전자 편의와 교통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연구·개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다양한 교통데이터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사례"라며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제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 첨단 교통 체계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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