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키움증권은 5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11월 제주-일본 직항 노선 재개 시 빠른 카지노 고객 유입이 전망되며, 3분기 성수기에 따른 호텔단가 및 객실점유율 확대로 가파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 대비해서는 지연됐지만, 점진적으로 제주향 직항노선의 순차적 재개가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호텔, 여행 등 전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카지노사업은 제주무사증(무비자) 제도 재개와 함께 6월 싱가포르, 태국에 이어 말레이지아(9월), 대만(10월), 일본(11월) 등 제주 직항 노선의 순차적 재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롯데관광개발은 국내 최대 호텔(객실수1600개) 및 부대시설(F&B 14개)을 보유해 제주-일본직항노선 재개시 카지노 VIP/MASS 고객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구축했다.
엄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가장 큰모멘텀인 11월 제주-오사카 직항정기 노선이 예고되면서 일본 카지노 고객들의 빠른 유입이 전망돼 중국VIP/MASS 고객들의 빈자리를 대체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6월 이후 동남아 국가들과의 순차적인 직항 노선 재개, 호텔 사업부문의 성수기 효과, 연말 일본 직항 노선 재개 모멘텀 등을 상기해보면,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제주 직항노선 재개 지연으로 카지노/호텔 사업의 부진이 지속되며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한 481억원,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며 "3분기 역시 여타 수도권내 외국인 전용카지노업체 대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외관[사진=롯데관광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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