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전의면이 오는 8일 관정리 전의초수 일원에서 제18회 '왕의물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전의초수'는 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친 약수로 알려져 있다.
왕의물을 말에 싣고 한양으로 출발하는 모습.[사진=세종시] 2022.10.06 goongeen@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전의향토문화선양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때문에 2년 만에 열린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왕의물 축제'는 세종대왕의 눈병을 치료한 것으로 세종실록에 기록된 신비의 약수 '전의초수'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알리는 축제다. 왕의물 '수신제'와 전의초수를 말에 싣고 한양으로 떠나는 '상송사목 재현' 행사를 시작으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통놀이 '지경다지기'와 '강다리기'를 체험할 수 있게 준비했고 한국방송(KBS) 국악단원들의 국악공연이 마련돼 있다.
전의초수의 효능과 우수함을 알리는 '왕의물 주제관'과 전의면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발표 및 서예·그림·캘리그라피 등 작품 전시도 함께 열린다.
박원용 전의면장은 "전의초수는 한글창제로 안질을 얻기까지 백성을 사랑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들어 있는 의미가 깊은 관광지"라며 "왕의물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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