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규제 지역이 해제되거나 완화한 일부 수도권과 세종 등 지방 지역의 내림폭이 더 확대되지 않고 전주 수준이거나 낙폭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규제 지역으로 묶여 있는 서울은 주간 단위로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1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2022년 10월 첫째 주(10월3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와 같은 -0.20%을 유지했다. 경기 지역은 전주(-0.27%)보다 하락폭을 줄인 -0.26%을 기록했다. 인천은 전주와 같은 -0.31%의 변동률을 보였다.
반면 규제 지역으로 여전히 묶여 있는 서울은 전주(-0.19%)보다 낙폭이 확대된 -0.20%의 변동률을 보였다. 특히 강남 3구가 다른 구에 비해 약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강남(-0.10%→-0.13%), 서초(-0.05%→-0.07%), 송파(-0.23%→-0.27%) 등이 여전히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한 단계 낮춰진 인천 연수구의 경우 전주(-0.38%)보다 하락폭이 줄어 -0.35%를 기록했다. 다만 서구와 남동구는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수지(-0.28%→-0.34%), 수원 영통(-0.57%→-0.71%), 성남 수정(-0.29%→-0.54%) 등은 하락폭이 전주보다 더욱 확대됐다.
규제대상 지역에서 풀린 지방의 경우는 하락폭 축소 효과가 두드러졌다. 지방 전체로는 전주(-0,16%)보다 0.01%포인트(p)를 줄인 -0.15%을 기록했다. 세종시의 경우 2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규제지역에서 완전히 풀린 지역이 포함된 광역시 부산(-0.20%→-0.19%), 대구(-0.26%→-0.25%), 대전(-0.29%→-0.28%) 등에서 낙폭이 축소됐다. 반면 광주는 전주(-0.18%)보다 낙폭이 확대된 -0.21%를 기록했다.
전셋값의 하락세도 일단 멈췄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21%를 유지했다. 수도권(-0.28%→-0.27%)이 낙폭을 축소한 반면 서울(-0.18%→-0.20%)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0.15%→-0.14%) 역시 5대광역시(-0.24%→-0.23%), 8개도(-0.07%→-0.06%), 세종(-0.44%→-0.43%) 등에서 낙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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