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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노벨 문학상에 프랑스 소설가 아니 에르노 선정

기사등록 : 2022-10-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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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적이고 다양한 각도에서 성별, 언어, 계급에 따른 차별로 점철된 삶 조명"
자전적인 소설 '빈 장롱'으로 1974년 등단, 2008년 '세월'로 국제적 명성
7일 평화상, 10월 경제학상 수상자 선정 예정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올해 노벨상 문학상 수상자로 프랑스 출신의 작가 아니 에르노(82)가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에르노가 "일관적이고 다양한 각도에서 성별, 언어, 계급에 따른 차별로 점철된 삶을 다루었다"면서 수상자 선정 배경을 밝혔다.

[아니 에르노(82), 자료=문학동네] 2022.10.06 koinwon@newspim.com

에르노는 지난 1974년 자전적인 소설 '빈 장롱(Les Armoires vides)'으로 문단에 등단했고, 2008년 자신의 시선으로 현대사를 녹여낸 작품 '세월(Les années)'로 프랑수아 모리아크상, 텔레그람 독자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수상자에게는 메달, 증서와 함께 상금 1000만 크로나(한화 약 13억780만원)가 지급된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문학상에 이어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앞서 3일에는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진화유전학자 스반테 페보(스웨덴)가, 4일에는 물리학상 수상자로 알랭 아스페(프랑스), 존 F. 클라우저(미국), 안톤 차일링거(오스트리아) 등 3인이, 5일 화학상에는 캐롤린 R. 베르토지(미국), 모르텐 멜달(덴마크), K.배리 샤플리스(미국) 등 3인이 선정됐다.

노벨상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지난 2020년~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대체됐지만, 올해는 12월 10일 알프레드 노벨 기일에 맞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정상적으로 열린다.

2020년과 2021년 수상자도 올해 시상식에 참석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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