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중간고사와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기간에 코로나19 유증상자 고사실을 분리 운영하기로 했다. 또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요양병원 등에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발생률이 높은 소아·10대의 감염 예방을 위해 6만명의 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해 방역 지도를 강화 한다"며 "중간고사와 11월 수능시험 기간에도 증상이 있는 학생은 고사실을 분리 운영하는 등 감염 확산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2.10.07 kh99@newspim.com |
요양병원 등에는 읍압설비 설치도 지원한다. 조 1차장은 "특별교부세를 통해 시·도 공립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 한다"며 "요양병원 환기 시설기준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취약시설 내 고령자 등 고위험군 보호를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지난 9월16일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고, 면역이 감소되는 겨울철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수도 있다"며 "방역 조치 완화에도 손씻기와 예방접종 등 기본적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코로나19 대응이라는 임무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일상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방역 효과는 극대화하는 유연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지자체는 의료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단체와 긴밀히 소통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코로나 상황을 매듭지을 때까지 소임을 다해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