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청정어장 재생사업'에 여자만 해역이 선정돼 2023년부터 500ha 규모로 어장 재생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과밀 노후화된 어장을 청정한 어장으로 개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어업생산의 기반을 마련하고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보성군 여자만 해역 [사진=보성군] 2022.10.07 ojg2340@newspim.com |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개소 당 50억원(국비 25, 군비 25)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보성군 여자만 해역'은 참꼬막과 새꼬막, 맛조개, 바지락 등 주요 패류 생산지며,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인 '벌교꼬막'의 주산지다.
군은 2021년부터 득량만 해역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신규 사업으로 여자만 해역에 대한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다.
고수온 등 해양환경 변화로 참꼬막과 새꼬막의 여름철 대량 폐사가 빈번해짐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8년부터 어장 재생사업을 계획하고 해양수산부에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의 주요 내용은 사업대상지 상세 조사 및 실시설계와 오염퇴적물 및 폐기물 처리, 황토 살포 및 바닥고르기 등 환경 개선, 정화 완료 어장 대상 종자 입식 시 종자 구입비 지원, 해양환경 점검 시스템 구축 등이다.
김철우 군수는 "득량만 해역에 이어 여자만 해역 재생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청정하고 깨끗한 어장환경 조성으로 어장 생산성을 높여 어업인의 소득 증진과 국민의 안심 먹거리 제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