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최대 현안인 인구감소 문제 해소와 일자리 창출 해법으로 '10년후 인구 10만 기반 구축'을 민선8기 미래비전으로 제시하며 다양한 인구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그 노력의 결실로 '고흥 친환경 양식 클러스터 조성'관련 1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친환경양식 클러스터 조성 협약식 [사진=고흥군] 2022.10.07 ojg2340@newspim.com |
군은 전날 고흥수산어업회사법인 관계자와 귀어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육상새우 양식 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고흥수산어업회사법인은 3년간 총사업비 1100억을 투자해 ▲양식·종묘장 ▲사료공장 ▲유통시설 ▲교육 및 연구센터 ▲양식기자재(모듈)생산시설 ▲사료공장 등 종묘부터 출하까지 원스톱 양식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00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
군은 고흥산 청정새우의 특산품화 추진과 귀어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선도기술 전수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상호 공동 협력하기로 했고 새로운 소득 창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민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수산어업회사법인은 귀어인 300명을 새우양식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귀어인의 일자리 제공과 안정적인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도입해 양식새우를 생산‧공급하는 수산양식 전문업체로 수도권에 있는 대형유통업체 및 온라인 유통망 등에 새우를 납품하고 있다.
현재 도덕면 가야리 일원 6만 6000㎡(2만평) 규모의 육상시설 하우스에 60억원을 투입해 잔여부지 완공을 위해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고 점암면 일원에는 26만 4200㎡(8만평) 규모의 새로운 양식장을 조성하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고흥이 친환경 새우양식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 양식산업 발전은 물론, 향후 1·2차 가공산업 및 종합 물류센터 등 추가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