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라임과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운영 실태와 관련 "별도의 조사단을 만들어 점검중"이라며 "문제가 있는 사모펀드와 관련된 개별 이슈는 직접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모펀드 투자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1 kimkim@newspim.com

이 원장은 사모펀드 점검 진행 현황과 관련 "전체 조사 계획을 내년까지로 잡고 있다"면서도 "모두 같은 강도로 하기보단 중요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먼저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피해 관련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분쟁조정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는 "헤리티지 펀드는 자료가 해외에 있거나 자료 수집 과정에 애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검찰 수사도 진행 중인 부분이 있다보니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정 지어 피해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챙겨보기 위해 실무적으로 날짜가 며칠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분조위 관련 외부의 걱정이 크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분조위 운영 개선과 관련된 정책적 방향은 빠르게 검토해 정무위원회에 보고를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