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바이오 기업 에이프로젠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의 고농도 개발에 성공해 특허 출원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오리지널사인 애브비와 차별화된 고농도 제형 기술 개발에 성공해 독자적인 특허를 출원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자사의 제형 기술은 오리지널 제품에 비해 장기 저장 안정성이 개선된 독보적인 기술로 향후 30조원에 달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에이프로젠] |
또한 에이프로젠은 생산성도 늘렸다. 오송공장에서는 2000리터 배양기 한 기만 가동해도 연간 약 1,100kg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는데 기존 방식으로는 4기 이상의 15000리터 배양기를 1년 내내 가동해야 나오는 생산량이다.
에이프로젠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세포주 제작 기술에 관류식 연속배양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압도적으로 높은 생산성에 기반한 가격 경쟁력에 이번에 고농도 제형 특허까지 갖춘 것은 의미가 크다"며 "30조원이 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세계 시장에서 절대적인 강자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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