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가 제 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금투협회장 선거가 두 달 앞으로 임박하면서 후보군 면면도 속속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차기 금투협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총 3명이다. 앞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가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서유석 전 대표는 "증권사와 운용사 등 34년이 넘는 금융투자업계 경력을 토대로 전 업권을 아우르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
서 전 대표는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 1999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11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 2012년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대표를 맡았다. 이후 2016년 11월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금투업계 발전을 위해 개인 자격으로 출마한 것으로 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중립적인 입장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차기 금투협회장 선거는 서유석 전 대표까지 공식 출마 의지를 밝히며 사실상 4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금투협회를 이끌고 있는 나재철 회장도 연임을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회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31일 만료되는 가운데 금투협은 오는 12월 넷째 주께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협회는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제 6대 회장 선거를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 및 일정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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