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뉴욕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와 미국 내 소수인종·여성기업 지원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11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뉴욕주 소재 뉴욕 시청사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왼쪽부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대한항공은 뉴욕시 인증을 받은 소수인종·여성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뉴욕시 중소기업 인력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신설한다. 소수인종, 여성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 지원도 포함돼 있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은 작지만 소중한 기회가 중요한 기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점을 새기면서 40년 넘게 항공편을 띄워온 뉴욕시에 기회의 창을 넓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이 바로 뉴욕 투자의 적기"라며 "뉴욕 시민과 소수인종·여성기업에 대한 대한항공과 암참의 투자 결정이 미칠 경제적 파급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앞으로도 미국 국적 중소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한국 기업의 뉴욕 투자를 장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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