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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온라인 도민청원실' 신설·운영…'민의 반영 창구' 기대

기사등록 : 2022-10-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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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정에 민의를 반영하고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도지사가 직접 살피는 창구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공공의 제도 개선, 법령 및 조례 제․개정 요구 등 정책현안에 대해 청원할 수 있는 '온라인 도민청원실'을 오는 11월부터 신설․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청 전경. 2022.10.13 mmspress@newspim.com

온라인 도청청원실은 기존 서면으로만 신청 가능했던 청원을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청원법 개정 시행 이후 서면으로 접수된 청원은 3건에 불과하다.

온라인청원은 제주도 누리집에서 본인 확인 후 청원등록을 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운영은 공개청원에 대해서는 30일의 의견수렴 기간을 두어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1500명 이상 동의하는 경우 도지사(또는 실·국장)가 직접 답변하고, 1500명 미만이 동의하는 경우나 일반청원에 대해서는 처리부서에서 답변하게 된다.

기타 모든 청원은 청원 처리의 공정성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청원심의회' 심의 후 처리하게 되며, 그 외 청원처리에 관한 사항은 '청원법' 처리절차에 따라 처리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온라인 도민청원실은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신속한 민의 반영의 통로 및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해 신설됐다"며 "도민의 실질적인 청원권 실현 및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도정철학 실현으로 도정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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