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구온난화, 폭염 등 이상기상 대응 원예작물 안정생산 기술보급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소에 국비를 포함한 1억원을 투입해 안개분무시설과 환기 팬, 차광 스크린 등 온도 저감 신기술을 보급했다.
구례군 청사 [사진=구례군] 2021.09.01 ojg2340@newspim.com |
여름철 시설하우스 내부는 작물 생육 적온을 넘는 40℃ 이상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 농작물 생육이 어려워 최근 온난화와 폭염 등으로 그 피해는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보급된 안개분무시스템은 공기 중 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해 기화되면서 시설 내 온도를 낮추는 원리다. 오후 2시경 30분 작동 후 5~8℃의 온도를 하강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분사노즐을 중방 위에 설치할 경우 작물의 생장점 부근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매우 탁월하며 적정온도와 습도 유지로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생리장해를 경감해 생산성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차광 스크린은 딸기 농가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정식 초기 직사광선을 막아 활착을 촉진하는 등 시범효과가 매우 탁월했다.
김순호 군수는 "최근 늘어나는 폭염 등 이상기상에 대응할 수 있는 신기술 보급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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