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 퇴직 과장(3급)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승인을 받아 쿠팡 전무로 일하게 됐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는 지난달 30일 심사에서 지난 6월 퇴직한 공정위 과장 출신 A씨가 쿠팡 전무로 취업하는 것을 승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 주식이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야후 파이넌스에 따르면 쿠팡의 시총은 종가 기준으로 886억5천만 달러(한화 약 100조4천억원)를 기록했다. 쿠팡 IPO는 2019년 우버 이후 뉴욕증시 최대 규모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 외국 기업이 됐다. 사진은 12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2021.03.12 pangbin@newspim.com |
업무 관련성이 있기는 하지만 취업하려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인정되고 취업 후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 8월에도 공작자윤리위의 취업 심사를 받았지만 공정위에서 한 일이 사기업체 등의 재산상 권리에 직접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일이어서 업무 관련성이 있다고 봐서 '취업제한' 통보를 받은 바 있다.
A씨는 공정위에서 카르텔총괄과장으로 퇴직했고, 앞서 기업결합과장, 협력심판담당관 등을 지냈다.
쿠팡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오는 14일부터 쿠팡에 출근하며 앞으로 공정거래·준법 경영 관련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dream7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