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보유한 당일배송 서비스 '브이' 지분을 오아시스마켓이 사들였다. 퀵커머스와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오아시스마켓은 관계사인 실크로드가 기존 메쉬코리아의 '브이' 주식을 전량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아시스마켓과 메쉬코리아가 합작해만든 당일배송 서비스 '브이'. [사진=오아시스마켓] |
브이는 퀵커머스 사업을 위해 오아시스마켓과 메쉬코리아가 지분을 각각 절반씩 소유하는 구조로 설립한 합작사다. 이 중 메쉬코리아가 보유했던 지분을 오아시스마켓의 관계사인 실크로드가 모두 인수하게 된 것이다.
실크로드는 오아시스마켓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77%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설립됐다. 이번 인수금액은 25억 여 원이다.
실크로드는 이번 브이 지분 인수를 통해 퀵커머스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본 사업인 풀필먼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특히 오아시스마켓의 헙업사들의 물류대행을 시작하고 새벽배송 솔루션 공유를 통해 기업 간 물류 효율화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당일배송 서비스를 진행하는 '브이마트' 플랫폼은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분기 내에 오픈할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오아시스마켓 그룹은 향후 브이 사업의 본격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상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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