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탈취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상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를 탈취제로 새활용하는 이 사업은 지역 60세이상 어르신 130명을 대상으로 운영해 제작했다.
제작된 탈취제는 전량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도 무료로 배포중이다.
커피 찌꺼기, 어르신의 손길로 탈취제로 재탄생 [사진=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2022.10.14 ej7648@newspim.com |
새활용(upcycling)은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가치있는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방식이다.
국내 커피찌꺼기 발생량은 커피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 1.6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커피전문점 등에서 배출되는 대부분의 커피찌꺼기는 생활폐기물로 취급되어, 일반적으로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 후 소각·매립 처리된다.
노인일자리를 통한 커피찌꺼기 새활용은 작년 12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한국환경공단 등 8개기관이 '자원 새활용 녹색노인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지역 카페에서는 사용후 커피찌꺼기를 공급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광주광역시 등은 일하고자하는 어르신을 신규로 고용해 환경공단의 직무교육 및 훈련을 거친 뒤, 커피찌꺼기 새활용 작업을 통해 탈취제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송정역과 북구청에서 사업홍보와 새활용을 통해 만들어진 탈취제를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배포했다.
또 추억의 광주충장축제에서 오는 17일 동구 희망복지박람회 부대행사 시 커피찌꺼기 새활용을 통한 탈취제 및 친환경 물품 등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해 노인일자리의 중요성과 새활용품의 환경적 가치·필요성 등을 지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송재식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노인일자리 창출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긴밀히 협업하고 성과를 창출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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