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 카카오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그룹의 금융 서비스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카카오톡 메신저 화면 [사진=카카오톡 캡쳐] |
15일 오후 3시30분 판교에 위치한 SK C&C 데이터센터 전기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가 운영하는 주요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톡,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뿐만 아니라 카카오T, 카카오내비, 카카오지하철, 카카오버스, 멜론 등 서비스가 3시간 넘게 마비됐다.
카카오는 다른 데이터센터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그 중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외하고 송금 등 카카오뱅크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모두 복구했다고 공지했다. 카카오계정으로 회원가입, 카카오톡을 활용한 간편이체, 모임통장 친구초대, 앱푸시 및 알림톡 수신 등은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톡이 정상화되면 나머지 기능도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카카오톡을 통해 활용되는 카카오페이는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 "세부 장애 범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