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15일 오후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SK㈜ C&C의 박성하 대표이사가 이용자 불편에 대해 사과했다. 아울러 빠른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성하 SK㈜ C&C 대표이사.[사진=SK㈜ C&C]

박 대표는 화재가 발생한 지 약 7시간만인 이날 오후 10시40분쯤 "오늘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많은 국민들께서 겪으신 불편에 대해 고개 숙여 진심어린 사과를 드립니다"는 사과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오후 화재 발생 직후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였고, 가능한 모든 아전조치 아래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고 상황을 전했다.

박 대표는 사과와 함께 빠른 복구 및 재발 방지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시라도 빨리 데이터센터 정상화를 통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아울러 향후에도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쯤 SK㈜ C&C 판교데이터센터 전기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8시간이 넘는 오후 11시40분까지도 해당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카카오, 네이버, SK 관련사의 상당수 서비스에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 사과에 앞서 회사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안전을 위해 전원 차단하고 진화 중이기 떄문에 입주사 서비스에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최대한 빨리 화재를 진화하고 데이터센터 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서비스들이 백업 미비 등으로 장애가 지속되는 부분은 해당 서비스 제공사에서 설명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jinebi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