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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과방위원 오늘 데이터센터 점검...김범수 국감 증인 소환될까

기사등록 : 2022-10-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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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 삶 피해 묵과하지 않을 것"
조승래 "국감 증인 불러 사태 책임 묻겠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여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 C&C 판교캠퍼스를 찾아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 장애와 관련 현장을 점검한다.

또한 여야는 관련 기업 관계자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세울 방침이다. 여야 간 이견 없이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카카오뿐 아니라 네이버, SK C&C 관계자가 국감 증인 소환 범위에 포함될지도 관건으로 자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 두 달여 만에 여당 간사를 선임하며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0 photo@newspim.com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찾는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과방위원인 허은아 의원이 참석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실장, 카카오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본부장, SK C&C 대표 등으로부터 현장 보고를 받고 문제점을 점검할 예정이다.

허은아 의원은 현장 방문 전 페이스북을 통해 "잠시 후 과방위 위원들은 카카오톡 먹통 등 서비스 장애의 원인이 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삶에 큰 피해를 입히는 문제에 대해서 묵과하지 않겠다"며 "남은 종합감사뿐 아니라 과방위원으로 확실하게 재발 방지 대책 및 제기된 문제점 해결 방안을 살피겠다"고 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도 "민주당은 금일 판교 데이터센터 사고 현장에 긴급 방문하고 현장상황을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현장 방문 시간과 참석 인원을 명기하지는 않았다.

조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다음 포털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단절했고, 네이버쇼핑 등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도 중단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중단 사태로 온라인 플랫폼의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코로나19로 우리 삶의 무게추가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된 것에 비해, 관련 정책이나 규율은 속도를 뒤따르지 못했다"면서 "안정성, 보안성 등 온라인 플랫폼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할 필요성이 다시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떠받드는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의 안정성 문제도 점검 필요성이 커졌다"고 했다.

아울러 "오는 21일 방통위, 24일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와 종합감사에서 국민 실생활에 직결된 온라인 서비스와 인프라 문제에 대해 점검하고 대책을 살펴보겠다"며 "필요하면 데이터센터 사업자, 카카오와 네이버 관계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 직접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같은 날 오후 3시30분부터 카카오 관련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카카오 장비가 위치한 구역에 전원 공급이 차단되면서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택시, 카카오맵 등 주요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이날 점차적으로 일부 서비스가 재개됐다. 

이와 관련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대표(각자대표)는 전날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또한 입장문에서 "이번 화재가 발생한 직후 카카오는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이원화 조치 적용을 시작했다"면서 "다만 이번과 같이 데이터센터 한 곳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해당 조치를 적용하는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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