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6일 최근 북한의 전방위 연쇄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직접적 도발이 발생하면 추호의 망설임 없이 자위권 차원의 단호한 초기대응을 시행하는 현장작전 종결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은 휴일인 16일 오후 2시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을 찾아 북한이 군사적 도발행위를 거듭하고 있는 현 상황과 관련해 합참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관련 지침을 하달했다.
특히 이 장관은 "작전 현장의 지휘관과 장병들이 북한의 그 어떤 성동격서식 직접적 도발이 발생할 경우 추호의 망설임 없이 자위권 차원의 단호한 초기대응을 시행하는 현장작전 종결태세를 갖추라"고 주문했다.
북한군 장거리 포병부대가 지난 10월 6일 공군비행대와 합동 타격훈련을 벌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
이 장관은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정당한 우리 측 사격훈련을 '고의적 도발책동'이라고 억지 주장하면서 9‧19 군사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행위를 서슴지 않는 것은 치밀하게 계획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의도된 일련의 도발 시나리오의 시작일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현 상황이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이 장관은 "우리 군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 대해서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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