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변병호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은 17일 춘천경찰서를 방문해 서장실에서 故 이종우 경감의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추모식수 및 추모비 제막식 등을 가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춘천경찰서에서 故 이종우 경감의 유가족(배우자와 자녀)과 추모식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강원경찰청] oneyahwa@newspim.com |
도 경찰청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이 강원경찰청과 춘천경찰서를 방문한 가운데 유가족과 강원도경우회장·춘천시경우회장과 강원경찰청장·춘천서장 등 동료직원 50여명과 함께 故 이종우 경감 추모식수 및 추모비 제막식 등을 가졌다.
故 이종우 경감은 지난 2020년 8월 6일 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소속 의암호 담당 순찰정장으로 근무하던 중 춘천 의암호에서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간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직무수행 중 순직해 지난해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로부터 '순직 경찰관'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 이날 추모행사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추념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함께 심는 나무는 이종우 경감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겠다는 약속의 상징이 될 것이다"며"경찰 추모주간을 맞아 순직 경찰의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마음에 되새기고 경찰청장으로서 순직 경찰 추모와 현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모행사 등에 앞서 강원경찰청을 방문해 강원경찰청 지휘부와 격려 및 현안 관련 오찬간담회를 실시한 뒤 순직공상 담당 행정관과 공사 현장소장에게 칼을 휘두르며 협박하고 상해를 입힌 피의자를 구속 검거한 경찰관에 대해서 경찰청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순직공상 업무는 우리 경찰의 자긍심과 당당한 법집행을 뒷받침을 하는 중요한 업무영역인 만큼 지휘부가 늘 관심을 가지고 챙겨주기 바라며 위험성이 높은 범죄자를 신속하게 검거해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관이 돼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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