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어떤 화두를 던질지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그룹 계열사 CEO들이 모두 모이는 '2022 CEO 세미나'는 이날부터 사흘간 제주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다. CEO 세미나는 SK그룹이 경영전략 구상을 위해 매년 여는 행사다.
[서울=뉴스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올해 세미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하는 이번 세미나에선 '파이낸셜 스토리'를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최 회장이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주문한 신개념 경영전략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와 공감을 얻어야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이밖에 SK그룹 계열사들은 기존 재무적 성과는 물론 탄소제로 등 각사별 상황에 맞는 신개념 성장 전략을 내놓을 전망이다. 또 인플레이션과 환율, 금리 등 경제환경 변동 요인 및 대응전략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 행사에서 발표한 '올타임 넷제로'도 언급될 예정이다. 올타임 넷제로는 SK이노베이션이 내놓은 개념으로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62년에 회사 설립 후 배출해 온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선언이다.
SK그룹은 "올타임 넷제로는 과거에 쌓은 탄소까지 모두 상쇄하겠다는 표현으로 각사별 현안은 물론 탄소제로 구체적인 안건들이 주요 주제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