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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증시와 엇갈린 비트코인, '변동성 폭발' 신호 포착

기사등록 : 2022-10-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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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째 랠리를 보인 뉴욕증시와 달리 하락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0월 18일 오전 8시 46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6% 오른 1만9569.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3% 상승한 1333.83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환호하며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지만, 위험선호 심리가 코인시장까지 확산되지는 않았다.

최근까지 비트코인은 롤러코스터를 탄 증시와 달리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지속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이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폭발 직전에 왔다는 경고를 쏟아내고 있다.

글래스노드 리서치는 온체인(on-chain) 및 오프체인(off-chain) 데이터 모두에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주간 실현변동성이 28%까지 낮아졌는데 이정도 수준이면 대개 급격한 가격 움직임이 수반되곤 한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주로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이날 하루 동안 약 4만8000개의 비트코인이 인출됐는데 이 역시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분석이다.

CNBC는 해당 인출 규모는 가격이 급락했던 올 6월 이후 최대 인출로, 역대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강조했다.

크립토퀀트는 이날 하루 동안 7억달러가 넘는 물량이 이동했는데, 이는 큰 손들이 높은 변동성을 예상하거나 유발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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