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영유아와 초등학생 발달장애 환자가 1년 만에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말하기와 언어 등 발달장애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만안)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0세부터 13세까지의 영유아와 초등학생 발달장애 환자'는 지난해 15만6101명으로 1년 전보다 20.3% 증가했다. 약국 조제 및 한방상병의 경우는 집계에서 제외됐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10.19 wideopen@newspim.com |
코로나19가 발발한 2019년 이후 해당 연령대의 발달장애 환자는 내년 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19년 12만8744명, 2020년 12만9759명, 2021년 15만610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0세에서 13세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발달 장애 환자가 급증한데에는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상병 명칭으로는 ▲말하기와 언어의 특정 발달장애 ▲학습술기의 특정 발달장애 ▲운동기능의 특정 발달장애 ▲혼합형 특정 발달장애 ▲전반 발달장애 △행동장애 ▲행동 및 정서의 혼합 장애 ▲소아기에만 발병하는 정서장애 ▲소아기 및 청소년기에만 발병하는 사회적 기능수행장애 ▲틱장애 등이다.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은 "전문적 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 영유아 및 초등학생의 유형도 다양해져서 보다 더 촘촘한 교육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아이들의 성장단계에 맞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시도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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