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인턴기자 =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Braintree Laboratories)는 최근 테고프라잔(케이캡의 성분명)의 최종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는 미국 소화기의약품 전문 제약기업인 세벨라(Sebela US Inc.)의 자회사이자 파트너사다.
임상 3상에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및 치료효과 유지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테고프라잔과 PPI계열간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한다.
[사진=HK이노엔] |
이번 임상시험은 임상 1상 완료 후 5개월 만에 진입했다. 임상 3상을 통과하면 우리나라의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빨리 미국 시장에 데뷔하는 신약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최근 중국, 몽골 시장 출시 이후 미국 후속 임상까지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번 미국 임상은 향후 유럽 시장을 포함해 목표하고 있는 글로벌 100개국 진출 달성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조 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미국 시장의 첫 번째 P-CAB계열 제품으로는 지난 5월 패썸(Phathom pharmaceuticals)의 '보퀘즈나(VOQUEZNA™, 성분명 보노프라잔)'가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적응증으로 허가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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