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롯데건설은 20일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5000억원 규모의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전소비대차계약은 지난 18일 실시했던 2000억원 유상증자의 연장선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부동산 경기 침체의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둔촌주공아파트과 청량리 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해운대 센텀 복합개발사업 등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PF대출이 발생했으나 분양이 본격화되면 현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대주주인 롯데케미칼(43.79%)을 통해 5000억원을 차입한 상태로, 재무 안정성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국내 은행 및 외국계 은행과도 자금조달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룹 및 계열사와의 다양한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금전소비대차계약은 지난번 유상증자의 연장선 상에서 이뤄졌다"며 "현재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사업들이 착공 및 분양을 앞두고 있어 향후 더욱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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