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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차 당대회] 시진핑 3기 팡파르, 오늘 20기 중앙위원 선출

기사등록 : 2022-10-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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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주석단 회의서 중앙위원 예비명단 초안 확정
22일 중앙위원 정식선거 당장수정안 통과 대회 폐막
20대 폐막과 함께 사실상 시진핑 3기 집권 시대 활짝
23일 1중전서 정치국원 상무위원 중앙위총서기 선출
정치국 상무위원회 재편, 신규 멤버 3, 4명 진입할 듯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공산당의 최대 정치 행사인 제 20차 전국대표대회(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가 1주일간의 회기를 마치고 22일 막을 내린다.

20차 당대회는 20일과 21일에 이틀에 걸쳐 20기 중앙위원과 후보위원에 대한 예비선거(최종 피선출자 보다 8% 많은 차액선거)를 진행했고 21일 주석단 회의에서 명단 초안을 통과시켰다.

시진핑(習近平· 69) 국가주석이 공산당 20기 중앙위원 명단에 들어간 것으로 확실시되는 가운데 중국은 20차 당대회 폐막과 함께 사실상 시진핑 3기 집권 시대로 접어든다. 200여 명 중앙위원들은 당과 국가 보직에 걸쳐 대부분 장관급 이상의 직위에 보임된다.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는 22일 오전 정식 선거를 통해 중국 공산당 20기 200여 명의 중앙위원과 170여명 후보위원을 최종 선출하고 막을 내린다. 22일 홍콩 밍바오(明報 명보)에 따르면 19기 중앙위원 204명 중 절반이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20차 당대회는 폐막전 당장(黨章·당헌) 개정안도 함께 통과 시킨다.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시 총서기의 '핵심' 지위를 강조하는 소위 '두 개의 확립'과 '두 개의 수호'를 당장에 명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두 개의 확립'은 시 주석의 당 중앙 핵심 및 전당(全黨) 핵심 지위 확립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말한다.

'두 개의 수호'는 시 주석 당 중앙 핵심 지위 및 전당 핵심 지위, 당 중앙의 권위와 집중 통일영도를 각각 결연히 수호한다는 의미다.

중국 공산당은 앞서 시진핑 총서기 집권 2기를 여는 2017년 19차 당 대회 때도 당장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행동 지침으로 삼는다'는 문구를 명기, 시 총서기의 당내 기반을 강화한 바 있다.

공산당은 20차 당대회 폐막 다음날인 23일 오전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20기 1중전회)를 개최해 정치국원 25명(당 19기 기준)을 선임하고 이가운데 7명의 상무위원을 선출하며 7명중 중앙위원회 총서기를 선출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20차 당대회 개막식에서 20대 보고를 낭독하고 있다.   2022.10.22 chk@newspim.com

21일 오전 200여 명 중앙위원 '예비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7인 상무위원을 포함한 25인의 정치국원에 대한 명단도 지도부에 의해 이미 정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22일 20차 당대회 폐막식 다음날인 23일 열리는 20기 1중전회는 이를 추인하는 형태의 형식적인 선출 절차를 밟는다.

23일 오전 20기 7명의 새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관례대로라면 20기 1중전회 폐막과 함께 총서기(시진핑 총서기)의 인도하에 내외신 기자회견장에 권력 서열대로 등장한다.

입장 순서대로 권력 순위 1~4위가 2023년 3월 양회에서 정해질 국가직 중 국가주석, 국무원 총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상무위원장,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 정협) 주석을 맡게되고 5~6위가 당직인 중앙서기처 서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맡고, 7위가 상무 부총리에 보임된다.

국가주석은 현재대로 시진핑 총서기가 겸하고, 권력 서열 2위인 국무원 총리는 리창(李强·63) 상하이(上海)시 서기가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위 전인대 상무위원장 자리에는 왕후닝(67) 중앙서기처 서기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초 리커창(李克强·67) 총리가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을 유지하면서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자진 용퇴설이 나오고 있다.

권력 서열 4위 정협 주석에는 자오러지(趙樂際·65)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와 새 상무위원에 발탁될 것으로 점쳐지는 딩쉐샹(丁薛祥·60) 중앙판공청 주임과 중앙서기처 왕후닝 서기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권력 서열 5~7위인 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상무부총리에는 딩쉐샹 주임, 천민얼(陳敏爾·62) 충칭(重慶)시 서기, 리시(李希·65) 광둥(廣東)성 서기 등이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두가 시진핑 총서기 최측근인 이른바 시자쥔(習家軍)의 핵심 주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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