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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소상공인 72.4% "광고비 수수료 부담돼"

기사등록 : 2022-10-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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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소상공인 500곳을 상대로 실시한 '플랫폼 공정화 관련 소상공인 인식조사' 결과 72.4%가 수수료와 광고료 등의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비용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7.4%에 그쳤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0.2%였다.

플랫폼이 수수료 및 광고료를 인상할 경우 대응 방법에 대해선 37.6%가 '제품·서비스 가격을 올린다'고 답했다. 이는 플랫폼이 가격 비교 등을 통해 물가를 내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수수료 인상 등으로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역 아마존 효과'가 일부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그 외 업체들은 '대응 방법이 없다'(34.0%), '유사 플랫폼으로 옮긴다'(17.6%) 고 답했다.

플랫폼 비용을 최소화할 방안(복수응답)으로는 업체 규모 및 매출액에 따른 수수료율 상한제 도입(41.0%)이 최우선 순위로 꼽혔다. 표준계약서 도입을 통한 수수료율 사전 합의(31.0%), 단체협상권 부여를 통한 수수료율 비용 협상(30.6%)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플랫폼 시장의 공정화를 위해 시급한 조치(복수응답)로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40.2%)과 입점 업체 거래조건 등 정보공개 제도화(40.2%)가 동시에 꼽혔다.

중기중앙회는 "소비자와 중소상공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건물 [사진=중기중앙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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