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 재집행 시도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와 정당사에 없던 참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경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가 진행 중인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검찰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10.24 hwang@newspim.com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견해를 청취한 뒤 직접 민주당사로 향했다.

이 대표는 당사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통한 심정으로 이 침탈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보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마시고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말아달라'는 대목부터 감정이 격해진 듯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45분경 당사로 진입한 검찰은 현재 민주연구원이 위치한 8층에서 김용 부원장에 대한 압수수색 재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민주당사 입구에서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 재집행 시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홍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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