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정부가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공급키로 한 50조원 넘는 돈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24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동성 공급과 물가 상승을 질의하자 "어제 발표한 정책은 미시정책으로 금융 안정을 시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재는 "거시적으로 한국은행이 직접적인 유동성은 공급은 하지 않아서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와 한은은 지난 23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회사채 시장과 단기 금융시장 불안 심리 확산 및 유동성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50조원+알파 규모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는 상황에서 정부가 유동성을 공급해 정책에 엇박자가 났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07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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