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KB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증권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27억원으로 전년 동기(2361억원) 대비 52.2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230억원으로, 전년 동기(1702억원) 대비 27.72% 감소했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하면 모두 감소세다.
[사진=KB증권 본사] |
다만 매출액은 4조955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2조1977억원)보다 125.48%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3조9470억원에 이른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도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32.07%, 75.31% 증가했다.
금리상승 및 거래대금 감소 등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에도 원화채권을 중심으로 WM자산이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B증권 관계자는 "IB(기업금융)부문은 채권발행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 국내증권사 중 인수합병(M&A), 인수금융 등 4개 주요 부문이 업계 최상위 지위 달성과 대형 딜 클로징으로 시장 상황 대응하며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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