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글로벌

10월 美 소비자신뢰지수, 전달 대비 하락한 102.5

기사등록 : 2022-10-26 02:06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10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5로 전달의 107.8에서 하락했다. 경기 둔화 우려로 가계의 소비 심리도 악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수치는 3개월만에 첫 하락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106.3도 밑돈 것이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미국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인 가계 지출을 의미해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타겟 매장에서 식료품을 고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컨퍼런스 보드의 경제 지표 수석 이사인 린 프랑코는 "7월 이후 줄고 있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가스와 식품 가격상승이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면서 다시 높아졌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계속해서 소비자 신뢰와 지출에 강한 역풍을 일으킬 것이며, 이는 소매업체들에게 어려운 휴가 시즌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득, 기업 및 노동 시장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측정하는 기대 지수는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와 관련된 수준인 79.5에서 78.1로 하락했다.

10월에 노동 시장 상황에 대한 인식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약 45%는 일자리가 많다고 답해 9월의 49.2%보다 감소했고, 12.7%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해 한 달 전 11.1%보다 많았다.

ticktock0326@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