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정부가 국내에서 개발한 '드론탐지-식별-무력화 기술'을 운용하는 대테러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2 국가 대테러종합훈련'을 주관하고 관계기관의 테러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24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2022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대테러훈련을 시행했다. 이날 군 장병이 재밍 장비를 이용해 드론을 무력화 하고 있다. 2022.08.24 leehs@newspim.com |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가 기획한 이번 훈련에는 경찰청, 해양경찰청, 국방부, 소방청, 환경부, 국가정보원 등 7개 기관 300여명이 참가했다. 한 총리를 비롯해 국가테러대책위원회 위원, 실무위원, 한미 연합 부사령관, 고양시장 등 약 250여명이 현장에서 훈련 전 과정을 지켜봤다.
정부는 폭발물‧화학물질 공격, 드론 공격, 인질사태‧버스 피랍 등 동시다발 복합테러에 대해 '상황전파→초기대응→진압→구조·구급' 등 관계기관의 대테러 통합작전 역량을 점검했다.
특히 신종테러 위협으로 부각되고 있는 '드론테러'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한 '드론탐지-식별-무력화 기술(안티드론 통합솔루션)' 운용 훈련도 실시했다.
정부는 지난 2020년 2월 '드론테러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해 불법드론 저지를 위한 관련법령 정비, 국가중요시설 내 안티드론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 총리는 현장에서 대테러 요원들을 향해 "앞으로도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 의무'라는 소임 아래 테러 예방과 대비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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