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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레고랜드 사태'에 김진태 사퇴 촉구...자체 진상조사단 구성

기사등록 : 2022-10-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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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金, 문제 진원지면서 남일처럼 유감 표명"
강원 현장방문 등 계획...향후 국정조사 추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강원도의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불거진 채권시장 경색 상황과 관련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원내에 '김진태발 금융위기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향후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문제의 진원지이면서 남 일처럼 유감을 표명한 김 지사는 자신의 무능이 빚은 국가적 참사를 인정하고 즉각 지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27 pangbin@newspim.com

박 원내대표는 "이번 '진퇴양난'이 가져올 경제적 파장과 그로 인한 참사는 끝이라 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사정이 이러한대도 끝까지 디폴트를 선언한 적이 없다며 책임만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루빨리 무능을 인정하고 사퇴하는 것이 그나마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사죄하는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서도 "이번 사태로 윤 정부 경제수장 3인방의 문제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확산될 단계가 아니라던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런 상황이 될 줄 몰랐다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후적으로 알았다는 최상목 경제수석 등 한결같이 무능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언제 보고 받았나. 보고 받았다면 어떤 대응책을 지시했나"며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 타이밍에 언제나 대통령은 보이지 않았다. 무능한 경제 수장에 둘러싸여 결제 도장만 찍는 무능한 바지 사장으로 오해 받지 않으려면 대통령이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번 레고랜드 사태가 촉발된 원인을 밝히기 위한 '김진태발 금융위기 진상조사단'을 구성한 뒤 추후 책임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김종민 의원이 단장, 오기형 의원이 간사를 맡으며 홍성국·김교흥·이성만·허영·위성곤 의원 및 김기식 전 의원이 위원단에 합류했다.

이들은 강원도 레고랜드 현장에 방문하고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한국은행 등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 등 진상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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