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DL이앤씨는 27일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실적이 매출액 1조8489억원, 영업이익 1164억원, 당기순이익 16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5%, 당기순이익은 22.3% 각각 줄었다.
영업이익은 주택 원가율 상승과 해외법인의 일회성 비용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종속법인을 제외한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8.2%로 양호했다.
3분기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DL이앤씨의 주택·플랜트 부문과 자회사 DL건설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2조9745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주잔고는 27조71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1.3% 늘었다.
3분기 말 연결 부채비율은 89%, 순현금은 1조2551억원으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부실이 우려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거의 없고, 환율이 급등하는 위기 상황에서도 풍부한 현금과 외화자산을 바탕으로 외환·이자수지가 개선되고 있다고 게 회사측 설명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해외법인의 일회성 비용은 터키 ′차나칼레 대교′ 개통 등과 관련해 추가 공사가 이뤄지면서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공사비는 회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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