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한 미국 바이오 생산공장에서 휴온스그룹이 연구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휴온스글로벌과 바이오 의약품 임상 및 상업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휴온스그룹에서 연구 개발중인 바이오의약품(항체 및 재조합단백질)의 해외진출용 임상시험 의약품 및 상업 생산용 의약품을 공급한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왼쪽)와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 27일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
지난 6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향후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의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62개국 이상의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 경험이 있으며 생산, 품질 전 과정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 공장 시설을 바탕으로 휴온스그룹에서 개발하고 있는 항체 및 재조합 의약품에 대한 임상 추진 및 상업화를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된 휴온스그룹의 원료의약품은 미국 FDA 승인된 휴온스그룹 내 공장에서 완제품 생산 예정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경험이 풍부한 미국 시러큐스의 현지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바이오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 박람회인 '국제의약품박람회'(CPhI)에도 단독 부스를 마련하여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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