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서울 이태원 참사로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경기북부 지역 병원의 영안실이 부족해 비상이 걸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저녁 핼러윈 행사 인파로 인해 300명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날인 30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한 외국인이 참사 실종자와 관련해 경찰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2.10.30 kilroy023@newspim.com |
경기북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안치된 일산동국대병원 관계자는 30일 "당초 20명의 사망자가 이송됐으나 영안실이 부족해 6구의 시신을 일산병원으로 보내 분산 안치했다"고 말했다.
일산동국대병원에 안치된 14명 가운데 여성은 9명, 남성은 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문채취 등 1차 감식을 마치고 신원파악을 마쳤으나 좀 더 정확하게 하기 위해 2차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부 유족들에게는 연락을 취해 현재 병원으로 도착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6명의 시신은 일산병원 등에 안치됐다.
또 의정부을지병원에도 5구의 시신이 안치됐는데, 이 가운데 1명의 신원이 파악된 상황이라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이태원 압사참사 관련 경기도 긴급대응 지원단'(지원단)을 운영해 경기도민 피해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단은 도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직원 등 총 3개반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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