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종합=뉴스핌] 백운학 기자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충북에서 열릴 예정이던 핼러윈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충북도는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도내에서 열릴거나 개최예정이었던는 핼러윈 행사와 지역 축제가 잇따라 최소됐다고 30일 밝혔다.
증평군 이태원 참사 대책회의. [사진=증평군] 2022.10.30 baek3413@newspim.com |
증평군은 29∼31일 사흘간 에듀팜특구관광단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핼러윈 행사를 취소했다.
또 진천군은 30일 열릴 예정이던 청정백곡 참숯마실 축제의 이틀차 행사를 전면 중단했다.
군은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해 11월 중 주요행사 계획을 살핀 후 사고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엄숙한 추모 분위기 동참하기로 했다.
진천군은 이달 K-스마트교육 AI 영재페스티벌, 읍‧면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등 이번 참사 전 11월 중 25개의 크고 작은 행사를 계획하고 있었다.
송기섭 군수는" 회의에서 모든 행사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취소 또는 연기가 가능한 행사를 선별하고 그렇지 못한 행사에 대해서는 행사장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천군 이태원 참사 대책회의. [사진 = 진천군] 2022.10.30 baek3413@newspim.com |
청주 성안길상점가상인회는 지난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청주 성안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핼러윈 DAY' 행사를 취소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태원 사고 소식을 듣고 오전에 현수막, 포토존 등 핼러윈 관련 소품을 모두 철거했다"며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취소했다"고 했다.
제천 의림지 수변 무대에서 이날 오후 3시 열기로 했던 제천연주인연합회의 '2022 런앤라이브 문화나눔 콘서트'와 음성 맹동면 동성리 일원에서 '충북혁신도시 핼러윈 문화축제'를 기획한 맹동면자연보호협의회도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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